박주리 과천시의원, 데이터에 기반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촉구

(사진 설명 : 박주리 과천시의원. 의원실(c))

자체 설문 통해 시민 불만 구체적 수치로 제시
노선 구조 개편이 배차간격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어
데이터 기반 정책 추진 필요성 강조

박주리 과천시의원은 3월 26일 제290회 과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과천시 시내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노선 개편과 배차간격 단축을 핵심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지식정보타운 버스 주차장 입지 선정과 관련된 시민 반발의 배경을 단순한 부지 갈등이 아닌, 시내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하며 시작했다. 박 의원은 시내버스 운영에 대한 시민 체감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3월 24일~25일 2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총 123명이 참여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시내버스 서비스에 ‘불만족’ 이상을 표시했고,  ‘배차간격’과 ‘노선의 편리성’에 대한 불만족 비율은 각각 72%, 70%에 달했으며 시내버스 개선 과제로는 78%가 ‘노선 개편’과 ‘배차간격 단축’을 꼽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노선 개편과 배차간격 단축이 별개의 과제가 아니라 연결된 문제라며, “비효율적이고 지나치게 긴 노선을 수요 중심으로 조정하면 자연스럽게 배차시간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가 향상되면 이용자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버스회사 재정 개선 및 시 보조금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3월 19일, 과천시의 ‘민간 데이터 기반 빅데이터 분석 사업’과 관련해 대중교통 이용자의 실제 이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제를 제안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유발언을 통해 박 의원은 정책 결정의 기반을 ‘데이터’로 전환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통서비스 혁신을 촉구했다.

박주리 의원은 앞으로 과천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일시적인 땜질식 조정이 아니라, 시민 수요와 데이터를 반영한 근본적 개편 방향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과천뉴스=최용락 기자)

작성자 gbctv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