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박주리 과천시의원이 질의하는 모습. 사진=의원실제공(c))
박주리 의원, 「과천시 시애인 보도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조례안」 본회의 만장일치 통과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과천시 청소년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뜻깊은 조례
과천시의회 박주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과천시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점자블록의 체계적인 설치와 유지·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각장애인과 같은 이동 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과 보행권 확보를 위해서는 보도 점자블럭 설치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설치된 일부 점자블록이 규격이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거나,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해 파손·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시각장애인의 보행권이 침해받는 실정이다.
조례안에는 과천시 관내 점자블록 설치 및 유지·관리 기준 명확화, 점자블록 설치 실태조사 및 정기적인 점검 실시,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보도 점자블록의 정기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체계 마련을 통해 실효성 있는 시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지난 1월 과천외고 박진성 학생이 직접 관내 시각장애인 보조설비를 조사하고, 이를 박주리 의원에게 제출한 ‘과천시 시각장애인 보조설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되었다.
박주리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관계부서와 함께 현장 점검에 직접 나서고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시민 제안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박주리 의원은 “과천시가 4년 연속 사회안전지수 1위 도시로 평가받고 있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권 확보 노력은 미흡하다는 점에 부끄러웠다”고 “이번에 조례안이 통과를 계기로 시각장애인의 보행권을 지키고, 보행환경 개선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의정활동 임기 동안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없는지 세심히 살펴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과천뉴스=이정미 기자)